앞서 전해드린 대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안정을 도모하는 을지연습이 시행 중인데요.
대전에서 열린 테러 화재진압 복구훈련 현장에 윤이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두 명의 무장괴한이 인질 세 명을 붙잡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폭탄이 터지고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다급한 목소리로 119에 신고합니다.
현장음> "여보세요 거기 119죠? 여기 한남대학교 학생회관 인데요 건물이 폭파되서 불이나고 사람들이 죽었어요"
시민들은 피어오르는 연기를 뚫고 다급히 대피했고, 곧이어 학교 인근에 있던 소방관이 일차로 도착해 화재를 진압합니다.
현장에 테러진입을 위해 도착한 군인들과 경찰특공대가 대책회의를 실시합니다.
테러범들이 추가로 폭탄을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특공대원들은 무력으로 테러범을 진압하기로 결정합니다.
인질 구출을 위해 헬기를 타고 특공대원들이 하강합니다.
특수 사다리차를 타고 무장괴한들에게 가까이 진입한 특공대원들은 입구에서부터 괴한들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옥상에서 대기 중이던 다른 특공대원들은 테러범이 눈치 채지 못하게 테러 발생 장소로 진입합니다.
인질과 테러범들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저격수를 투입해 인질들을 안전하게 구해냅니다.
오늘 열린 테러 화재 진압 복구 훈련의 한 장면입니다.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해 실시되고 있는 을지연습에는 4000여 기관, 48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인터뷰> 김정대 대전 경찰특공대 전술팀장
이번 훈련은 전시상황시 국민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장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며 전시 각종 위기 상황에따른 유관기관의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스탠딩> 윤이라 기자 / orienara@naver.com
국민안전처는 국가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을지연습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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