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훈련인 을지연습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충북 괴산에서는 고층아파트가 적의 공격을 받은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과 응급복구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윤이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현장음>펑~~~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고층아파트가 적의 미사일공격을 당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주민들은 침착하게 숨을 참으며 짙은 연기 속에서 빠르게 몸을 피합니다.
곧바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대원들은 신속한 동작으로 치솟은 불길을 잡습니다.
화재 진압 도중 중환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응급처지에 들어갑니다.
현장음>"셋,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현장에서 벗어난 주민들은 임시보호소로 피한 뒤 다시 수용시설로 이동합니다.
수용시설에서는 실제처럼 긴급구호물품이 배급됩니다.
같은 시각,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남아있을지 모를 폭발물을 찾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고재명/괴산소방서 대응구조구급팀장
"반복된 훈련만이 실전에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실제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김용우/을지훈련 참가시민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런 훈련을 통해서 조금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뜻 깊은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
현장스탠딩> 윤이라 기자/orienara@naver.com
“오늘로 삼일째를 맞고 있는 을지연습. 이번 훈련 관계자들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TV 윤이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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