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생활문화동호회와 연계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지역 생활문화동호회와 손을 잡으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강원도 영월에서는 지적장애인들로 이뤄진 예닮원 중창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중창단은 '한반도를 울리는 작은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마을 예술제에 참가하고 받은 출연료 20만 원 전액을 백혈병 투병학생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3개의 생활문화동호회 행사가 열렸고 이 가운데 17개 행사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기간에 156개 동호회 회원 1,500명이 참여해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과 생활문화제를 만들어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관람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동호회 지원과 생활문화축제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해 현재 월 천8백개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내년엔 2천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고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전통문화과 사무관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가 일상 속에서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전국생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민들의 생활속 문화융성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달에도 경기도 용인시 구별 축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37개에 이르는 문화프로그램과 동호회 축제를 펼치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싱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화가 있는 날의 지속적인 운영과 민간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기본법 등을 제정해 문화가 있는 날 근거 규정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10월에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전국생활문화제가 열리는데 이 행사에서는 생활문화동호회를 포함해 200개가 넘는 팀 공연과 전시가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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