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북한이 어제 포격도발에 이어 오늘 새벽에는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완전무장한 전시상태 진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도발 때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현재 북한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최영은 기자/국방부
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전방지역인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는데요.
이어서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전부대가 완전무장한 전시상태에 들어갈 것을 명령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연천지역을 향해 각각 고사포와 직사포 포탄을 발사했고, 우리 군도 대응사격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젯밤 북한의 군 관련 최고 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에서 확대회의를 비상 개최했다고 밝히면서, 어제 오후 포탄을 발사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다섯시쯤, 그러니까 두차례의 포격 도발 직후에 북한이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우리 국방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는데요.
전통문에서는 48시간 안에 확성기 시설을 철거하고 대북 방송도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오후 5시까지 모든 방송 시설을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위협인데요.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이번 포격 도발 원인은 지뢰도발 사건 이후 재개한 대북 확성기방송에 대한 불만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현재로서 대북 방송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최전방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부터 군 경계태세 최고수준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도발 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만발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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