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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50척 사라져···군, '최고 경계태세'
등록일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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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접촉이 이뤄졌지만 북한군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군 당국은 남북고위급 접촉과 별개로 군의 대비태세를 여전히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 전력의 70% 가량인 50여 척이 기지를 이탈해 모습을 감춰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은 최전방 지역에 배치된 포병 전력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대화를 제의한 날을 기준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이처럼 북한은 한 쪽에서는 대화를 하고 있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전면전을 준비하는 듯한 이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해군은 이에 대해 해상 초계기 P-3C 정찰 활동을 대폭 늘리는 등 대잠 정찰 활동을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가용하고 있습니다.

또 최전방 지역에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 양국의 다양한 수단을 총 동원해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북한군과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이 벌어질 가능성까지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래스카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했던 공군의 KF-16 등 전투기 6대도 당초 예정보다 빨리 어제 국내로 복귀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오늘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합화력 격멸훈련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데, 2천여 명의 한미 장병과 K2전차, 미국 브래들리 장갑차와 코브라, 아파치 등 헬기와, F-15k, FA-50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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