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미국과 함께 주변국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외신들도 고위급 접촉 소식을 시시각각 전했는데요, 이 소식은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도 판문점에서의 협상에 주목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반도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가브리엘 프라이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하다며 한국 측과 계속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휴가지에서 한반도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휴가차 미국에 머물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오산 기지를 통해 어제 급거 귀국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남북고위급 접촉에 대한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회담 추이에는 시시각각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들은 남북 고위급 접촉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한때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이 북한 접경지대에 탱크과 장갑차를 집결하는 등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린성 옌지시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을 근거로 남북 고위급접촉이 열리기 직전 중국군 대전차 자주포 등이 시내를 통과해 중북 국경 부근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지난 주말 지방 별장 체류 계획을 취소하고 도쿄에 머물며 한반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남북한 고위급 접촉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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