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포격도발에 이어 추가적으로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군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일방적으로 우리측의 대북 확성기 철거 시한을 내일 오후 5시까지로 정했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반드시 행동할 것이라는 게 군의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잠시 뒤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완전무장한 전시상태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정찰 위성 등 감시전력을 총 동원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현재 군 최고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연합사령부도 기존의 '워치콘 3단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치콘 3단계는 특정한 공격징후가 포착된 상태에서 내려지는 것인데요, 이보다 높은 제한적인 공격이 발생했을 때 내려지는 워치콘 2단계는 지난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와, 지난 2013년 북한 핵실험 당시 발령된 적이 있습니다.
앞서 간단하게 전해드린대로 북한은 어제 오후 48시간 안에 대북 방송을 중단하고, 확성기 시설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전통문을 우리측에 보내왔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답신 성격의 전통문을 합참명의로 보냈는데요, 전통문에는 지난 지뢰도발과 이번 불법 포격 도발은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무모한 경거망동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향후 도발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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