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통일부 장관 명의의 우리측 통지문에 대해 '격'을 트집잡으며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대화의지가 있다고 밝힌 북한의 진정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이유로 개성공단 입출경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북한이 또다시 격을 트집잡았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려 했지만 북측이 명의를 시비걸며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어제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명의로 보낸 서한에 대해 우리 통일부 장관의 답신은 급이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홍 장관이 보내려 한 통지문에는 북한군의 군사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수습할 뜻이 있다면 진정성 있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양건 비서 명의의 서한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대화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북한의 대화의지에 진정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씽크>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전통문을 양쪽으로 이렇게 보내온 시간, 시각과 또 그때 도발이 있었지 않습니까? 포격 도발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는 과연 대화의 의지가 있느냐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신변안전을 이유로 당분간 개성공단 입출경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기업운영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원 중 당일 출입경할 수 사람들에 한해 개성공단 출입경이 허용됩니다.
오늘 개성공단으로 출경한 인원은 470여 명, 입경 인원은 770여 명으로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백여 명 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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