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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과학 현상 "직접 실험해 보세요" [생활 속 과학여행]
등록일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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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 과학여행 시간입니다.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과학현상을 직접 실험해보고 전문가의 평가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과학전람회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충현 기자와 함께 이 소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상의 궁금증을 해결하지 않고는 못 베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해하면 좋을까요?

기자>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는 건 바로 호기심을 찾아 연구하고 실험하는 과학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결선에 오른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예비과학자들의 연구성과물을 선보이는 전람회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소리내어 읊조리는 학생과 조금이라도 놓친 내용이 있을까 노심초사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까지...

연구결과물을 전시하고 브리핑까지 준비하느라 사뭇 긴장되고, 진지함이 묻어나는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뱁새 둥지는 왜 이중구조의 항아리 모양인지..

구들장의 일산화 탄소제거에 황토와 볏짚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는지.

각종 실험도구와 연구 주제, 실험방법과 결론을 출력한 현수막은 신문지 4장 정도를 펼쳐놓은 공간 안에 빼곡히 진열돼 있습니다.

마침. 전람회장에 긴장감을 더하는 방송멘트가 울려퍼졌는데요.

(현장음)

'10시까지 전시준비를 마무리하고 퇴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종 퇴실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지도교사와 학생들 모두 전시장 밖으로 나가고.

브리핑을 전담할 연구자들만 심사위원들과 함께 입장을 했는데요.

곧이어, 자신만만한 브리핑이 이어지고.

현장싱크>과학전람회 참가 학생

'그 결과 15밀리미터가 마늘쫑이 가장 길게 뽑혔습니다.'

열정 넘치는 설명에 심사위원마저도 깊게 빠져드는 모습이었는데요.

바다 물고기와 민물고기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해 적정 환경을 찾아낸 한 고등학생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재원 / 북일고등학교 2학년         

(8.5퍼밀에서 바닷물과 민물을 섞었을때 서로 공존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 양식산업이 확산되면 생산량이 두배로증가할 수 있고 환경영향을 조금은 덜 받는 식으로 확산되면 조금 더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지않을까 그렇게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람회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의 신윤철 어르신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수소연료의 상용화를 위한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도 함께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윤철 (82) / 전라북도 김제시

(LP-GAS에서 2~3㎜정도 떨어져 있는 (스파크를 일으켜 점화를 시키는) 화촉대를 직접 중앙으로 가져가서 폭발하는 속에 밀착시켜 버렸어요. 그랬더니 아주 불꽃이 좋아요.)

앵커>

참가자들의 호기심만큼이나 열정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잠깐 영상 보니까, 신기한 연구과제들이 참 많은 듯 하네요..

특이한 연구 과제물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전람회는 생태환경과 산업·에너지 등 각 분야별 아이디어로 경쟁을 벌였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은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 구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융복합 기능 구명조끼 연구 사례입니다.

배 안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비상상황에서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한 조끼를 제작하겠다는 목적에 입을 수 있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입니다.

가슴상단부에 LED센서를, 반대쪽 가슴부엔 초음파 센서를 부착해 물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입수자의 위치는 물론 건강상태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아이디어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 연료 연구내용도 볼 수 있었는데요..

버려지는 커피 찌거기를 활용해 살충효과를 가진 친환경 기능성 연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진행된 연구물인데, 연구결론은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커피 찌거기 폐기물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한 살충 연료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죠..

이렇듯 생활속에서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갖고 전람회 자리까지 이어온 학생과 일반인들의 도전은 벌써 61회째를 맞이할 정도로 전국 과학전람회는 끊임없는 인기몰이를 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전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방 국립중앙과학관 교육문화과장

(올해로 61회를 맞는 전국과학전람회는 전국의 학생과 교원들이 생활속 궁금증들을 깊이있게 관찰/탐구/연구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들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각시도대회를 거쳐 정선된 301점이 최종 본선을 거쳐 9월 16일까지 전시될 에정입니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역사와 함께 해온 과학전람회에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61회 과학전람회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다음달 2일 전람회 평가 결과가 발표됩니다.

관련 작품과 전시물들은 다음달 1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니까요.

꼭 한 번 들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의 호기심에 목마르셨다면 가족들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실험하고 기록을 남기시는 첫 걸음부터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이 코너 방송때 마다 느끼지만, 대한민국은 과학한국이다.

전 국민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맞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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