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격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역을 연기하고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장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히는 건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 전역을 연기하고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장병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0명의 장병들이 전역 연기를 희망했는데 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는 신청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역을 앞두고 훈련에 동참하거나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전역을 연기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히는 건 드문 일입니다.
인터뷰> 이준 제 3보병사단 병장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을 남겨두고 저 혼자 집에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할 것 같지 않아 전역연기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조민수 제 3보병사단 병장
위기에 처한 국가를 지키는 데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백전백승 완전작전 의 백골부대의 저력을 보여주겠습니다.
한편 지난 4일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로 부상을 입은 두 하사에 대한 응원 댓글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 팔로워 숫자가 20만 명을 넘었고 격려와 성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육군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시기에 전역 연기라는 결단을 내린 육군 장병들을 중심으로 확고한 전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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