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인데요,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민의 삶 속에 피어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펼쳐집니다.
윤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는 26일인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광복 이후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고 굳세게 버텨온 '서민의 삶'을 주제로 한 천8백여 개의 문화예술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서울에서는 광복 70년 기념 특별사진전, <대한민국을 그리다> 전시가 열리고, 강릉에서는 30명의 명창이 함께 하는 <서도소리- 소리의 길>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용인에서는 <약선음식 테라피 체험과 한방음악 치료 연주회> 가 열려, 한의학과 음악을 접목한 오행 음악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홍성에서는 독립을 위해 힘썼던 백야 김좌진 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연극 '그날이 오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남원에서는 광복 70주년 특별공연 <광복의 울림 속으로>가 열리고 영암에서는 남도의 문화를 작품에 담은 <남도의 색>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쉐프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BIBAP> 공연이 열리고, 경주에서는 가난한 두 형제의 성장통을 담은 <나는 형제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추경예산 40억원을 투입해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 지원에 나섭니다.
인터뷰> 오경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사무관
지난 메르스 기간동안 감염에 취약한 아동과 노인대상 전문 문화예술 단체들이 피해에 직격탄을 맞아서 저희가 이번 국회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아동전문극 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신규개발했습니다. )
이외에도 문체부는 8월 '문화의 날'을 맞아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만 개최하던 '작은 음악회'를 박물관, 미술관 고택 등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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