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의 수석비서관회의 주요 발언 내용 다시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회담의 성격은 무엇보다도 현 사태를 야기한 북한의 지뢰 도발을 비롯한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것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북한이 도발 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의 위협을 가해도 결코 물러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반복되어 왔던 이런 도발과 불안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군을 믿고 우리 장병들의 충성심을 신뢰합니다. 어제 지금의 위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두 병사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애국심이 나라를 지킬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단결하고, 군 과 장병들이 사기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그들의 사기를 꺾고 군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은 결국 국민의 안위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군을 믿고, 지금처럼 차분하고 성숙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위중한 안보 상황이라도 정부와 군, 국민들이 혼연일체가 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의 안보 위기도 국민 모두의 힘과 의지를 하나로 모은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으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애국심을 믿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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