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남북 고위급접촉의 가이드 라인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청와대에서도 긴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겠습니다?
기자>
네. 접촉이 재개된지 만 하루하고 6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접촉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각각 협상 테이블에서 양측 최고 결정권자의 의사를 전달하며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사실상 간접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면서 우리측의 입장은 더욱 명확해진 상황.
도발과 발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박 대통령의 단호한 원칙이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의 고위급 대표가 엄중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장시간 팽팽한 협상을 계속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 한마디 기사 한 글자가 협상장에 실시간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주말부터 이어진 비상근무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는 접촉을 이어가면서도 포병 화력을 배 이상 증강하고 잠수함의 행방이 묘연한 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경계심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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