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급접촉이 이어지고 있지만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한데요, 국방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우리 군은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가졌지만 야간에도 군 당국은 전군에 내려진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오후 세시반쯤 시작한 고위급 접촉이 아직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시태세'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미군의 전략적 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무기는 B-52 전략 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을 말하는데 특히 B-52 폭격기의 경우 지난해 서해 상공에 출격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북한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재래식 폭탄은 물론, 순항 미사일과 공대지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한반도에 들어오면 북한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6.25 전쟁 당시 북한은 미 공군 전투기의 폭격에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한편 북한군의 잠수함 70여 척 가운데 70%인 50 척 가량이 종적을 감추고, 아직까지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군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은 재래식이라며, 잠항 후 길어야 3일 후에는 반드시 부상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측 정찰 장비에 감시 돼 섣불리 도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는 가운데, 도발 시 “후회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위급 접촉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 확성기 방송은 계속됐죠?
기자>
네, 지난 10일부터 다시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쉼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던 지난 사흘간도, 예정된 시간에 맞춰 대북 방송이 이어졌는데요.
확성기 방송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홍보는 물론 K-pop 등 우리 국민의 즐거운 일상 생활에 관련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북한 사회의 실상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군이나 주민들이 이를 들으면 크게 동요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도발 사건과 포격 도발에 대한 확실한 조치를 취한 뒤 정부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때 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만약 북한이 확성기를 타격하거나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언제 어디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는 2천여 명의 한미 장병과 다양한 전력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화력 격멸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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