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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타결소식 '신속 보도'…외신들도 '긴급 타전'
등록일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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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남북 고위급접촉 타결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타결 소식을 실시간으로 내보내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임상재 기자입니다.

북한은 남북 고위급접촉의 공동합의문 내용을 우리보다 3분 먼저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새벽 2시 정각에 "내외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남 고위급 긴급접촉이 24일에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이어 "북과 남은 접촉에서 군사적 대결과 충돌을 막고 관계발전을 도모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면서 6항으로 이뤄진 공동보도문 전문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관영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내용을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언론 통제가 심한 북한 사회에서 이처럼 북한 매체들이 남북 접촉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북한도 그만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주요 언론들 역시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외신 가운데는 처음으로 타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남북 당국회담이 서울이나 평양에서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남북 양국이 판문점에서 포격을 주고 받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22일부터 남북 고위급 접촉을 시작해 이날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과 로이터, 프랑스 AFP통신, 러시아 타스 등도 남북 접촉 타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어 남북 당국의 공식 합의문 발표 내용도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남북 당국의 발표를 토대로 북한이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합의 내용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고 ABC 방송도 지뢰폭발 사건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과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내용을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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