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전통문화를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이 주는 매력인데요.
올 휴가는 우리 전통의 멋이 담긴 고택으로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유선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고택에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고택은 고즈넉한 멋을 선사합니다.
빛바랜 기둥과 집기들이 이 집의 오랜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청마루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아침식사는 고택 여행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노한 / 충남 천안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깔스럽고 정감이 넘치는 아침밥상이었습니다."
지난 1987년 임하 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에 있던 한옥을 옮긴 이 고택은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정현 / 고택 안주인
"편안하게 머무시고 가실 때에도 마음 편하게 쉬어 간다는 느낌으로 가시기 때문에 그런 것이 다른 숙소보다는 더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ㅁ자형 기와집에 솟을 대문과 바깥채가 있는 이 고택은 치암 선생의 15대 후손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마당의 장독대와 여름 꽃에서 정감과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집집마다 마다 담긴 삶의 이야기와 선조들의 이야기로 꾸민 다채로운 공연은 고택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안동지역에 있는 고택 30곳이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숙박시설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임중한 과장/ 안동시 체육관광과
"안동시에서는 많은 고택 ,종택들을 명품화 해서 그 집안에 와서야 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택 명품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통의 멋에 편리함을 더한 고택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겉은 고택이지만 안은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모든 것이 편리하게 잘 갖춰진 곳입니다.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이 고택은 200년 전통의 한옥에 현대식 내부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철 대리 / 전통리조트
"최대한 원형을 훼손 하지 않은 선에서 에어콘과 옷장,조명을 벽 뒤에 넣어서 원형을 보존하면서 현대식으로 편리하게 개조했습니다."
올 상반기 안동지역의 고택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30% 가량 늘어났습니다.
전통의 멋과 여유가 있는 고택이 새로운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촬영: 차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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