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고위급접촉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합의된 구체적인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 돼 남북간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 당국자 접촉에서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사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지뢰도발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각종 도발로 끊임없이 우리 국민들의 안위가위협받아 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끌고 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회담에 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와 군을 믿고 큰 동요나 혼란 없이 차분하게 일상생활에 임해주신 국민들의 단합되고 성숙한 대응이 당국자 접촉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 돼서 남북 간의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고통부터 치유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고 민간 활동이 활발해져서 서로 상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합의가 앞으로 남북 간에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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