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승용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인하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10월 중에 전국적으로 유통업체 합동 세일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현재 5%에서 3.5%로 1.5%포인트 낮아집니다.
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비부진 장기화를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소비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소형차는 30만원 안팎, 중형차는 5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갑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 가격은 1만2천원에서 9만원까지 낮아집니다.
소비자들은 내일부터 바로 세금 인하율만큼 내려간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4/4분기에 소비는 0.2%p 정도, 그리고 GDP는 0.1%p 정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우리가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개별소비세 대상 품목에서 제외되는 향수와 녹용, 로열젤리의 개별소비세를 연말까지 3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10월 중 2주 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합동세일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10월 가을 관광 주관을 열어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 대중골프장을 중심으로 골프장 이용 요금도 인하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에서 직접구매할 때 내는 세금을 줄여주고, 병행수입한 제품의 사후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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