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 당국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합의된 남북 고위급접촉에 대한 후속조치인데요, 이런 가운데 그동안 출입경이 일부 제한됐던 개성공단은 오늘부터 출입경이 정상화됐습니다.
보도에 윤이라 기자입니다.
남북은 최근 끝난 고위급접촉에서 빠른 시일안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당국회담을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미래 관련된 사항은 지금 현재 준비중이고 검토중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드릴 수 없습니다."
당국회담이 열리게 되면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급접촉에서 당국회담과 관련해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동안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당국회담에서 북측에서 이 문제를 제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5.24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국 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하부 여러 가지 회담들이 제기되면 거기에서 상호관심사...5.24 문제의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서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5.24 조치 해제와 연계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관련해 통일부는 "추가적인 회담에서 다뤄질 사항이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일부 제한됐던 개성공단 출입경은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
한편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해 왔던 군은 남북 고위급접촉 타결 후속 조치로 경계태세를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북한군이 준전시상태 명령을 해제한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군은 고위급접촉 합의대로 어제 낮 12시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가동 중이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북한군도 어제 낮 12시부터 준전시상태 해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고, 서북도서 전방의 북한 해안포 기지에서도 포구를 닫는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남북간 고위급접촉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 내 기지를 떠나 기동했던 북한 잠수함도 기지로 귀환한 것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평상시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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