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서비스 따로 복지서비스 따로, 신청할 때마다 불편을 느끼신 분들 많을텐데요.
오늘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대표적 3.0 협업모델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대해 신국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얼핏 들으면 고용과 복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아직 모르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기자> 신국진 기자
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한마디로 재취업과 자립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취업을 원하는 지역 주민에게 관련 고용서비스는 물론 복지서비스도 함께 지원하는 이른바 미래형 정책서비스입니다.
이전에는 고용과 복지서비스가 따로 돼 있어서 이용자들은 여러곳을 옮겨가며 상담을 받아야 했지만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생기면서 이런 불편이 크게 줄었고 중복되던 기관별 업무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6일 대국민담화에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많은 늘어나고 있나요.
기자>
네, 이달 들어 청주와 수원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경기도 남양주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0곳이 설치됐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전국 30곳으로 센터를 늘리고, 오는 2017년에는 70곳 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난해 남양주센터가 문을열고 벌써 20곳이 문을 열었군요.
정말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센터를 늘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센터를 이용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데다 취업 실적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한 자료 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이보다도 조금 더 올라 4.15점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률 역시 지난해 11.4%에서 올해는 23.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센터가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도록확대하는 겁니다.
앵커>
취업률도 늘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센터의 모습이 궁금해지는데요.
26일 어제죠?
수원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어제 수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상당히 높았는데요, 어제 문을 연 수원센터와 현재 활발하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충남 천안센터를 둘러봤는데요, 현장 영상을 보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문을 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입니다.
한 건물 안에 모두 3개 층으로 이뤄져있어 규모가 꽤 컸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과 복지. 서민금융 등과 관련된 여러 지원업무가 수요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취재진 방문 당시 좁아진 취업문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많은 지역주민들이 센터를 방문했는데요.
방문자들은 고용복지 기초 질문지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상세히 적고 상담을 시작합니다.
"이 부분 중에서 선생님 해당되는 상황 있으신가요. 그리고 취업 연계를 하려면 교통편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주소 적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한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입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7년이 지난 김선주씨가 센터를 방문했는데요.
선주씨는 지난 5월 처음 센터를 찾았습니다.
이날은 취업 프로그램 상담원이 직접 선주씨에게 센터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도전하고 싶다 하는 분에게 맞는 업체일 거 같아서 오늘 전체적으로 지난번에 냈던 입사지원서를 한번 제출해보려고 오시라고 했어요."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취업 프로그램 상담원을 찾아 일자리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훈련을 받을 때는 수당이 지급됩니다.
김선주 / 구직자
"제가 3개월 정도 교육과정을 하고 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저에 맞는 유형이나 그런 걸 많이 찾아봐주시고 취업에 맞게 학원이라 든지 많이 알려주셨어요."
앵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고용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의 노동개혁에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확대가 포함돼 있습니다.
준비한 영상 함께 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용디딤돌은 취업 희망자들이 중소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가는 '디딤돌' 프로그램입니다.
대기업은 청년들의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와 벤처기업에 취업을 알선합니다.
그 후에는 대기업 채용 시 이들을 우대해 주는 방식입니다.
대기업은 이 과정에서 인턴 급여와 교육비를 보조해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기자>
정부는 이 같은 제도를 올해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실업급여도 손을 볼 계획인데요.
정부는 실업급여 확대를 목표로 정기국회 입법 후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실제로 취업자와 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내놓은 노동개혁이 하루빨리 시행되길 기대해봅니다.
신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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