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어업인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다음달 말 배상신청 종료일을 앞두고, 해수부는 내일(1일) 안산에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어업인 등의 배상.보상금 신청이 다음달 말 모두 종료됩니다.
해양수산부는 '4·16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신청기한이 9월 28일까지이지만 추석 연휴를 고려해 9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까지 세월호 희생자 304명 가운데 45%인 136명과 생존자 157명 가운데 20%인 31명이 배상금 지급을 신청했습니다.
단원고 사망자 250명 가운데 40%인 101명의 유족이 배상을 신청했고, 생존학생 75명 가운데 배상 신청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상금 신청에 따라 희생자 88명의 유족과 생존자 12명에게 총 378억원의 배상금과 국비 위로지원금 지급 결정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지급결정에 동의한 68명에게 268억 원이 송금 완료됐습니다.
만약 기간 안에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가 배상을 받으려면 사고 책임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해수부는 배.보상 신청기간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내일 안산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세월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이 자리에서 배상 취지와 신청절차, 방법을 설명하고 피해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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