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막을 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표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은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세계를 제패함으로써 우리 청년들에게 기술과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구직자는 일자리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반면에 기업들은 일할 사람들을 찾지 못하거나, 힘들여 신입사원을 채용해도 재교육을 시켜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졸업과 스펙 쌓기 위주의 공부에 치우친 결과, 정작 사회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길러내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용기 있게 다른 길을 선택했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진학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인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나라가 학벌만능주의의 악순환을 끊고 능력중심 사회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근대화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학교 교육이 기업 현장과 연계돼 여러분 같은 기술인재들이 보다 많이 탄생하고, 기술과 능력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기술과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여러분도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 사회로 확실하게 바뀔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랍니다.
정부도 여러분과 같은 숙련 기술인들이 국가발전의 자산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경력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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