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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아빠 '프랜대디'가 뜬다
등록일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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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오면 잠만 자고 말이 없는 무뚝뚝한 아빠는 옛말이 됐습니다.

요즘은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빠 육아는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 발달에도 좋다고 하네요.

정기영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용인의 아빠학교.

회사원 정태만 씨는 아들과 놀이를 하고 칭찬을 해 주면서 부자 사이에 교감하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재용 / 경기도 용인시

"놀이를 아빠랑 같이 했더니 정말 재밌었어요."

마흔을 넘긴 늦은 나이에 배우는 아빠 수업이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몸과 마음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인터뷰> 정태만 / 경기도 용인시

"처음에는 참석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했어요. 이번 세 번째 중에 두 번째 참석인데 아이랑 많이 교감이 생긴 것 같고…"

아빠들의 육아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아빠학교가 인기입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 학교의 경우 3기째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220명의 아빠들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오진 교장 / 아빠학교

"신체 접촉의 사회심리학적 의미는 신체 접촉 하는 자체로 아이의 자존감 형성이 되고 발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그렇습니다. 때문에 이 3-4살 때는 안아주고, 무등해주고, 목욕시켜주고 함께 하고 이런 걸 매일 해야 한다고 하면…"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빠 학교는 교육 내용도 다양합니다.

"아빠 놀이 학교"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 중장년을 위한 "아빠를 부탁해' 등 나이와 역활에 따른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심리 상담 등도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희정 센터장/ 용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현대사회에서 아빠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고 계속 아빠의 역할이 커져가는 시대에 맞춰 기획되어진 사업인데요. 엄마뿐 만 아니라 아버지들도 가족의 정서적 기능들을 분담해서 같이 기능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아이를 돌보는 아빠들의 많아지면서 남성들의 육아 휴직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아빠는 모두 3천4백여 명으로 2백여 명에 불과했던 10년 전에 비해서 17배나 늘어났습니다.

여성가족부의 다양한 제도를 통해 가정 내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는 아빠들이 더욱 많아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정기영입니다.

촬영: 박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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