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에게 각종 공공시설과 가맹점의 사용료를 할인해 주는 자치단체가 있는데요.
봉사한 만큼 할인혜택을 받으면서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고 공공시설 등의 이용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샐러드와 오이지, 멸치볶음 시래깃국을 도시락에 담습니다.
마을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해질 점심입니다.
사랑의 도시락은 매주 월요일 어김없이 배달됩니다.
김연순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비 오는 날도 이렇게 가져다주니 얼마나 고마워. 안 가져다주는 줄 알았어. 항상 입맛에 맞는 것 가져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람의 체온 36.5도에 맞춰 36시간 30분 이상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공영주차장 주차료, 체육센터 도서관 수강료 감면은 물론 구청과 협약을 맺은 좋은 이웃가게를 이용할 때 최대 30%까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진숙 / 관악구 우수 자원봉사자
"(우수자원봉사증)냄으로 해서 미소가 던져집니다. 같이 서로 웃으면서 공유한다는 마음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요."
봉사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할인가맹점도 늘어 좋은 이웃 가게는 모집 3달 만에 100곳을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재호 / 관악구 좋은 이웃가게
"가게를 하다보면 바빠서 봉사 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주위의 권유로 동참하게 됐고요. 이런 기회로 인해 봉사 한다는 게 좋은 것 아니겠어요."
관악구의 자원봉사 365 운동에 힘입어 현재 전체 주민의 17%인 8만 9천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습니다.
도시락배달, 사랑의 DIY가구 만들기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가 400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선희 팀장 / 관악구 자원봉사팀
"관악구를 자원봉사도시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수자원봉사증 발급하고 있는데요. 지역주민들도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이웃가게 이용해 지역상권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전국 제1일의 자원봉사 도시를 꿈꾸고 있는 관악구는 자원봉사 릴레리 운동도 펼쳐나가고 좋은 이웃가게도 올해 안에 2백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우수자원봉사증 발급은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취재: 박선미
촬영: 박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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