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훈련은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데요.
PT 체조와 공중 하강 등 과정 하나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이런 훈련을 체험하는 특전사 캠프는 늘 인기입니다.
손용규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사람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의 타워 밑을 내려다 보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아찔하지만 힘차게 구호를 외치면서 두려움을 떨처냅니다.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지만 용기를 내어 몸을 던집니다.
이용준 / 강원대
"군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군인들이 더운 날씨에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로프에 몸을 의지해 지상으로 빠르게 내려오는 헬기 레펠 훈련장.
두려움에 자세가 흔들리지만 용기를 내어 멋지게 하강에 성공합니다.
김하영 / 서울 거원중
"군인인 아버지를 좀 더 이해하게 됐고 힘든 훈련을 통해서 저에게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50명의 참가자들은 힘든 훈련에 금세 온몸이 땀범벅이 됩니다.
제가 직접 패스트 로프 하강 훈련을 해보겠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정신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있습니다.
낙하산을 펼쳐 바람의 위력을 느껴봅니다.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거센 맞바람을 이겨 내느라 온힘을 다해 봅니다.
참호 격투도 하면서 체력 물론 협동심을 기릅니다.
인터뷰> 김윤주 중령 / 비호부대 대대장
"이번에 우리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하계특전캠프에서는 극기력과 자신감을 함양하고 올바른 인성함양과 투철한 국가관 및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 해 특전사 캠프에는 서울과 익산 등 전국 5곳에 천여 명이 참가해 3박4일 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받으며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특전캠프는 단지 체험을 넘어 우리 군을 이해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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