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그 분야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공학에도 관심을 갖는 여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복 차림의 여고생들이 오늘은 대학생이 됐습니다.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던 공학 수업에 여고생들은 매력과 흥미를 느낍니다.
특수사진 기술과 컴퓨터, 기계, 에너지 등 여고생들은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의 강의를 듣고 체험을 해보면서 공학도의 꿈을 키워갑니다.
여유진 / 대구 성화여고 1학년
"이공계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확하게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몰랐고 어떤 학과가 있는지 몰랐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여성 공학도 양성을 위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프로그램은 전국의 대학에서 지난 2011년부터 5년 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2개 대학에서 열린 공학소녀시대 수업의 경우 17개 학교에서 5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순자 단장 / WISET 대경강원권역사업단
"산업현장에서는 창의력이라던지 감성, 섬세함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공학을 전공해서 산업체에 기여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여성들의 관심 분야가 다양해진데다 이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공학계열로 진학하는 여고생이 늘고 있습니다.
공학계열의 여학생 비율은 지난 2005년 12.8%에서 지난해에는 16.1%로 높아졌습니다.
이화여대에 이어 숙명여대도 내년부터 공대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이공계에 대한 여고생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유진 / 경북대 전자공학부 4학년
"여고생들이 생각보다 공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서 놀랐고 학생들 생각이 진지하고 열심히 알려고 하는 것 같아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 각분야에 활발한 여성 진출 속에 아직은 남학생이 대다수인 공대에도 여풍이 점차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취재: 손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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