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이산상봉 정례화…북한 호응이 관건
등록일 : 2015.09.02
미니플레이

앵커>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천년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열아홉번 성사됐습니다.

아직 상봉 기회를 잡지 못한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렀는데요.

더 이상 이대로 놔두선 안되는 이산가족 문제를 유진향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남북 분단 이후 이산가족들이 헤어진 가족을 처음 만난 건 지난 1985년.

남북한 고향방문단이 각각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했습니다.

이후 2000년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난해 2월 개최된 상봉까지 모두 열아홉번의 상봉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양측에서 2만 3천여 명이 생이별의 한을 풀었습니다.

현재 생존한 우리측 이산가족은 6만 6천여 명.

아직 헤어진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은 하루 하루 타들어 갑니다.

1년에 한번 열릴까 말까 하는 상봉 행사에 상봉단으로 선정되는게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희망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인터뷰> 황우연 / 이산가족 (86세)

"소식을 모르니까...그래서 어떻게 살았나 죽었나 만나 보려고 이렇게 신청을 하러 왔고...오늘날까지 정말 가슴이 아프고..."

정부는 아직 살아 계신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기 위해 상봉 정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면상봉 외에도 화상상봉과 이산가족 생사 확인, 서신 교환 등 다양한 방식의 만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호응입니다.

북한으로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이 체제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씩 진전시켜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장용석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수석연구원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상봉 규모 확대는 북한에서는 개방과 연계되는 것이고 남측의 사상이 확산되는 측면에서 정치적 우려를 갖고 보는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능한 범위에서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65년 동안 이어진 이산가족들의 한맺힌 설움이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오는 7일 개최되는 적십자 접촉에서 남북이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