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라는 말이 있죠.
디지털 시대를 맞아 사회적 역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도서관의 가치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3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32%.
유럽연합 평균과는 비슷하지만 스웨덴, 핀란드 등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도서관 방문이 일상화돼 있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도서관은 책 빌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 탓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과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싱크> 박민권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모든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 속에서 저희들이 문화융성 정책을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가 그 꽃을 활짝 피우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문화 융성의 전진기지이자 모든 것이 다 응축돼 있는 데가 바로 도서관이기 때문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 전문가들은 도서관이 책을 통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기능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에게 창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영국의 도서관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애슐리 / 영국예술위원회 도서관부문 디렉터
"영국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는 팹랩 등의 공간을 만든 것입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와서 3D 프린터와 같은 혁신적인 장비를 즐기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새로운 것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공공 지출 부담이 큰 도서관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재 교육청과 지자체로 나뉘어 있는 공공도서관의 행정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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