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인 '새매'의 번식지가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새매는 '겨울 철새'로만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번에 국내번식이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보도에 윤이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체 면적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포천.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가 많고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 적어 야생동물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이곳의 해발 고도 350m지점, 무성한 나무 사이에 '새매' 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매는 주로 다른 새를 잡아 먹으며 서식하는 특징이 있어, 전세계적인 '관심대상종' 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해 처해진 종 입니다.
김화정 연구사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연구사
"새매는 전세계적으로 유라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종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2급으로 추정돼 보호하고 있습니다. "
새매의 둥지는 소나무위 6.5m 가지에 직경 95cm 정도 크기로 만들어져 있었고, 4마리의 새끼가 지난 6월 7일 부화한 후, 24일 동안 둥지에 있다가 떠났습니다.
이번 발견으로 겨울철에만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새로' 분류됐던 새매가 여름철에도 우리나라에 번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화정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연구사
새매는 기존에 겨울 철새로 알려져있었는데 번식을 처음 확인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에서의 번식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새매 서식현황을 다시 검토하고, 새매를 비롯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입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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