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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상봉 준비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오는 7일 열리는데요, 남북은 실무접촉에 나설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가 확정됐습니다.

우리측에선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이, 북측에선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때도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각 3명 입니다.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접촉에서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이 논의 됩니다.

상봉 시기는 다음달 초나 중순이 유력하고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 규모 역시 이전과 비슷한 200가족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 상봉 행사를 포함해 상봉 정례화, 이산가족 생사 확인 등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일부터 이산가족 6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사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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