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중국방문 기간에 상하이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내용 직접들어보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한국과 상하이의 특별한 관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여러분이 좋은 가교역할을 해 주신 덕분에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를 포함한 화동지역과 한국 간 교역규모는 한·중 전체 교역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많은 우리 기업들이 상하이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상하이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고,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에는 여기 계신 동포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곳 상하이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년은 우리 대한민국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기나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도 동포 여러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와 교류는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과거 독일 통일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주변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여러분께서 우리의 통일 염원과 정책을 주변에 적극 알려주셔야 중국의 더 큰 협력과 지원도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 가는데,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자체적으로 ‘영사 콜센터’를 운영하고, 주변 지역 순회 영사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상하이 지역은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중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교민들도 많아서 세계 각국의 동포사회와 네트워크 확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는 전 세계의 700만 재외동포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동포사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동포사회가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차세대대회를 비롯한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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