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의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의 2.4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대학과 손을 잡고 저염 요리법을 보급하는 등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구의 한 식당입니다.
무청 장아찌, 오이 장아찌, 총각무, 취나물 등 밑반찬을 저염식으로 조리하고 있습니다.
소금과 간장 대신 식초와 조청 등으로 간을 맛추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지정한 나트륨 줄이기 실천 건강 음식점입니다.
인터뷰> 문년덕 / 저염식당 운영
"소금은 전혀 쓰지 아니하고 식재료 자체에도 나트륨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재료 그 자체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소금을 덜 쓰는 음식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 속에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저염식 요리법 강좌도 인깁니다.
음식점 주방장들은 저염식 요리시범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무와, 생강즙, 유자청 등을 이용해서 맛을 낸 오이고추소박이 무즙과 양파 등으로 만든 참깨 소스 등 다양한 저염 요리법이 강의와 실습으로 소개됩니다.
인터뷰> 박추자 원장 / 요리학원
"과일을 이용해서 단 맛을 낸다거나 채소가지고 있는 맛을 그대로 살려주는게 고추장 된장 간장을 적게 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
대구시와 수성대학교가 시민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저염식 요리법 강좌는 음식점 250곳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옥화 팀장 / 대구시 식품관리과
"음식점에 나트륨줄이기 사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서 저염소스 라던가 이런 것을 실제로 외식업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염 조리법 강좌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저염식 요리 100선을 보급하고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 11곳을 지정한 대구시는 앞으로 저염식 요리법 강의와 건강 실천 음식점을 더 늘려 시민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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