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인데요
서울의 한 자치단체가 어르신 일자리 마련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화제입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동작구가 어르신 행복 주식회사를 만듭니다.
초기 자본금 2억 9천만 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설립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분야는 근로자 파견업입니다.
청사와 공단, 문화복지센터 등의 청소업무를 맡게 됩니다.
인터뷰> 박재명 (67세) / 서울 동작구 사당로
"일자리를 위해 회사가 생긴다는 것은 좋은 것 같고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가장 좋은 기대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종림 (60세) / 서울 동작구 사당로
"지금은 100세시대입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마련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에 26일을 일하게 됩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70살까지 일할 수 있습니다.
급여는 월 140만원 정도로 생활임금이 적용되고 직원들에게는 관내 보건소에서 건강검진 혜택도 주어집니다.
인터뷰> 한상혁 팀장 / 동작구 일자리경제과
"11월 중순부터 어르신을 뽑게 됩니다. 관내 60세 이상 동작구민 어르신이고 선발 방법은 공개 경쟁을 통해서 선발할 예정입니다."
설립 첫해는 관내 60세 이상 주민 가운데 52명을 근로자로 공개 채용하고 내년에 15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익성에 따라 세차업, 택배업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민영기 / 동작구 일자리경제담당관
"실제 어르신들이 경험하는 어려움 중 40%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동작구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근로복지시설을 통해 어르신 복지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서울 동작구 관내에는 60살 이상 어르신들이 5만 3천여 명으로 구민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촌은 물론 도시에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 행복 주식회사가 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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