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아이템을 파는 청년창업 매장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휴게소 9곳에 청년창업매장이 영업 중이라고 하는데요.
윤혜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남 김해시 고속도로 진영 휴게소입니다
많은 점포가운데 세평 남짓한 한 의류상품가게가 눈길을 끕니다.
파우치와, 에코백등 젊은층 취향의 이 상품들은 가게를 운영하는 대학생 정혜원씨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경상대 의류학과에 재학중인 정 씨는 지난 7월부터 휴게소에서 자신이 제작한 의류를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원 / 경상대 의류학과 4학년
"전공을 살려서 저만의 매장을 갖게 돼서 좋고요. 청년창업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요.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많이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이곳 진영휴게소에는 정 씨 점포말고도 대학생 가게가 한 군데 더 있습니다.
한끼 식사나 간식용으로 개발한 토스트를 팔고 있는 간식음식점이 바로 그곳입니다.
인터뷰> 마병훈 / 경상대 경영학과 4학년
"매장을 운영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갚진 경험이나 이런 것들이 저한테 힘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첫 시작인 부분이니깐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영만 /광주광역시
"앞으로 젊은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이것 저것 많이 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 경험도 되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인 함안휴게소입니다.
이곳에도 산삼배양근을 원료로 건강 자동차테마 빵을 만든 대학생이 운영하는 청년매장이 영업중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등장한 청년들의 반짝이는 창업아이템에 대한 휴게소측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박동언 대리 / 경남 함안휴게소
"청년 창업매장이 활성화 돼 기존에 팔던 제품 외에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해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이들 대학생들이 이처럼 자신의 개발한 아이템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 우수 아이템 공모전’에 뽑혔기 때문입니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해 있는 청년 창업매장은 전국에 9군데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들에게 1년 동안 창업매장을 운영할 기회를 준 뒤 수익성과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정식 입점도 허용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 창업매장이 청년 일자리창출에 활로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청년창업매장을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해, 청년창업을 돕고 새로운 휴게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민리포트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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