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전통공예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 속에서 설 자리가 좁은 게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통에 현대 디자인을 입힌 공예품들이 생활용품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희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낙죽조명입니다
난초가 달을 낚는 모습의 작품은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전통 원목 소재의 선반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넣어 만든 수림장입니다
햇빛을 가리는 전통 공예품이 디자이너의 감각이 더해지면서 품격있게 변신했습니다.
옛 탁자도 디자인의 옷을 입었습니다.
전통의 멋에 간결함과 세련미가 돋보입니다
인터뷰> 이주희 / 경기도 안양시
"옛스러운 작품보다 훨씬 더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기 그릇도 요즘 시대에 맞게 옷을 입었습니다
투박한 유기 그릇이 우리의 식탁에 잘 어울리는 크기와 모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전통적 기법과 재료가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공예 장인들과 유명 디자이너들이 협업을 통해 제작된 생활용품마다 전통의 멋과 현대의 실용성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송봉규 / 산업디자이너
"두 주체가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37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전통공예품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년 간 진행한 디자인 개발사업의 결과물입니다
인터뷰> 한운기 단장 / 무형문화유산사업단
"무형문화재 전통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가미되어있는 공예품들입니다 아울러 이런 공예품들은 우리 국민들이 한 가지씩 소지하셔도 좋을 듯한 그런 작품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시와는 별도로 각 분야 장인들이 공예품 수리 상담과 함께 직접 시연도 하고 있습니다
망건장 기능보유자인 강전향 선생과 그의 딸인 전영인 이수자와 함께 보여주는 망건장 만들기 시연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허은영 / 서울 은평구 갈현동
"요즘에도 저런 작품을 만드는 분이 계시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분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셔셔 좋은 전승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인들의 작품 활동 의욕을 높여주고 전통공예품의 현대적 계승 발전을 위한 "전통 공예 다지인을 더하다" 전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최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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