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어린이 학습만화가 다른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는데요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판매된 학습만화가 1억 권 이상이 되어 출판계에 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001년『무인도에서 살아남기』로 시작한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땅속에서 살아남기 2권’까지 총 31편이 출판된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필독서입니다.
위험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모험담 속에서 과학상식은 물론 독립심도 길러주는 살아남기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1300만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2002년 중국에 저작권이 수출된 ‘살아남기 시리즈’는 총 판매량이 1천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에서 출판된 '원자력에서 살아남기'는 아마존 아동·학습 만화 분야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영 과장 / 미래엔 아이세움
"방사능이나 에볼라, 메르스 같은 국제적인 이슈가 발생하게 되면 관련 주제의 살아남기 제품 판매가 급상승하기도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린 시절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미로운 만화로 그려낸 ‘Who? 시리즈’도 인깁니다.
미국에서도 10편이 출간된 ‘Who?’ 시리즈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 부교재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아 대리 / 다산북스
"세계 위인들의 삶을 그린 ‘Who 시리즈’는 현재 총 100권이 출간되었고 그 중에서 30권이 중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브라질어로 수출되었습니다."
과학시리즈는 "why?"도 학생들의 과학 탐구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만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상민 / 서울 대치중 3학년
"초등학교 4학년 때 ‘Why?’ 시리즈를 읽으면서 과학에 많은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2001년 우주편으로 시작된 과학시리즈인 ‘Why?’는 지금은 러시아, 아랍, 프랑스어 등 10여 외국어로 출간됐습니다.
인터뷰> 백광균 이사 / 예림당
"저희 학습만화 Why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Why?’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고 있고요 현재 6,500만부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학습만화 아이디어 공모전입니다.
참가자들은 '식량부족" '싱크 홀"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시리즈 주제들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손혜령 / 경북 경주초 6학년
"살아남기 시리즈를 읽으면 배경지식도 쌓이는 것 같고 이렇게 공모전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학습만화 시리즈는 출판사는 물론 이들 어린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어린이들은 학습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기 있는 학습만화 저작권이 해외로 수출되어,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판 한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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