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 종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진향 기자 / 통일부
네, 남북 적십자 접촉 전체회의는 당초 예정 시간 보다 50분 늦은 오전 10시 50분에 시작됐는데요.
통일부는 실무절차 협의 문제로 회의가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까지 종료 소식이 들리지 않는걸 보면 회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접촉에는 수석대표를 포함해 3명씩 대표로 나섰습니다.
이덕행 우리측 수석대표는 출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모든 사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만남에서 상봉 시기와 장소, 상봉단 규모를 정하게 되는데요.
상봉 시기는 다음달 초나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합니다.
상봉단 규모는 지난해 2월 상봉 때와 비슷한 2백 가족 규모로 확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이산 상봉 뿐 아니라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여러 현안들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측이 의제 확대를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 접촉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추석 계기 이산 상봉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지난해 2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1년반 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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