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우리측 생사확인 의뢰대상에 국군포로를 상당수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는 내일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다음달 20일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2차로 나눠 2박 3일씩 진행됩니다.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각각 100명씩 만나는데 거동이 불편한 상봉 대상자는 한두명의 가족이 동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상봉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임을 감안해 가족 동반을 좀 더 폭넓게 허용한 겁니다.
씽크> 이덕행 / 적십자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
"과거에 동반가족이 한 50명이 갔다면 다음 이산가족 상봉에는 우리 가족 100명에 대해서 동반가족이 한 150명 정도는 갈 수 있다라는 그래서 동반가족이 많이 는 것이죠."
양측은 상봉 준비를 위해 오는 15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8일에는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합니다.
생사확인 의뢰 대상은 우리측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우리측 250명 중 50명은 국군포로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국가의 기본책무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동안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상봉 일정을 확정하면서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한적은 내일(9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후보자 선정 기준을 정한 뒤 컴퓨터 추첨으로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뽑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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