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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예산 38조9천억원…'전력 강화' 최우선
등록일 :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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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에서 국방예산은 40조원 가까이 편성됐습니다.

올해보다 1조5천억원 늘어난 수준인데요.

군은 전력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예산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등을 억제하고,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군의 전력 강화에 내년도 예산을 중점 투자합니다.

<싱크> 백승주 / 국방부 차관

"전방위적인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미래지향적인 방위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우선 투자했습니다."

방위력 개선에 올해보다 6.1% 늘어난 11조 6천803억이 투입되는겁니다.

여기에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적의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을 조기에 구축하고,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등 접적지역의 전력강화를 위한 비용이 포함됩니다.

자주적인 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첨단 전력 보강 예산도 약 4조원이 편성됩니다.

이를 통해 K9자주포와 공중급유기, 차기 호위함, 차기 전투기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전방 지역의 작전 시설과 전투장비도 집중 보강됩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북한의 지뢰, 포격 도발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경계와 감시 등에 드는 예산에 올해보다 21% 가량 많은 1천741억원을 편성합니다.

군 복무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중점 투자됩니다.

내년도 병 봉급은 15% 인상되고, GP, GOP 등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특수지 근무수당도 50% 인상됩니다.

또 병영 생활 전문 상담관을 증원하고, 부대 내 대학 원격 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등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예산도 보강됩니다.

스탠딩 >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한편 정부는 예비군 훈련장의 안전 시설을 확충하고, 지뢰 피해자 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최근 발생한 군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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