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달청과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개발도상국의 원조 조달 업무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 칠판을 만드는 한 업체입니다.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업계 1위 기업으로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해외 원조 사업에 조달 업체로 참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원조 조달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업체들이 있어 새 진출로를 확보하기는 어려웠던 겁니다.
하지만 해외 원조사업을 담당하는 코이카가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앞으로 조달 기업에 등록된 30만개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쉬워집니다.
두 기관의 협업으로 윈-윈의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달 기업의 우수한 물품으로 원조 조달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조달청은 코이카의 세네갈 직업학교 건설 등 원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앞으로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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