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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청소년축구단, 축구로 남한 사회 적응
등록일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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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없이 혼자 남한에 온 새터민 청소년들이 축구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연습하고 친선 경기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남한 사회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새터민 청소년들이 축구 경기에 빠져있습니다.

급한 나머지 북한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축구팀은 새터민 청소년들로 구성이 된 'FC미래 축구단'입니다.

부모 없이 혼자 북한을 탈출한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 만나 축구를 함께 하는 것이 크나 큰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최덕일 선수 / FC미래축구단

"서로 사는 곳도 틀리고, 직업도 틀리고, 대학생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운동하는 게 유일한 낙입니다."

인터뷰> 박명남 선수 / FC미래축구단

"4년 동안 축구를 하면서, 동료들에게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들은 한국 자유 총연맹의 지원 속에 2011년에 축구 클럽을 시작했습니다.

신나는 응원을 받으면서 힘이 든 줄 모르고 뛰는 사이 외로움을 잊고 다른 팀과 우의와 친목도 쌓여갑니다.

인터뷰> 윤규식 사무총장 / 한국자유총연맹

"통일이 대박이 되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 한국자유총연맹은 젊은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FC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터민 청소년 축구단의 영어공부 시간입니다.새터민 청소년 축구단원들은 틈틈이 영어를 배우며 남한 사회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들 청소년 영어 수업은 주한미군 장병들과 새터민 출신 교사의 자원 봉사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박혁진 / 새터민 영어교사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영어에 대한 그런 불안감도 컸고, 이분들이 영어를 모르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답답함, 영어에 대한 답답함 이런 마음을 풀어드리고자 영어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홀로 남한에 온 젊은층의 새터민들으로 구성된 FC 미래 축구단원들은 축구를 통해 맺은 인연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일과 직장 등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모든 것이 낯선 남한 사회에 적응하고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준 대표 / 통일미래연대

"저희 통일미래연대는 대한민국과 전혀 다른 체제인 북한에서 살다온 탈북민들, 특히 탈북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에 빨리 적응해서 앞으로 통일한국의 역군이 되도록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탈 북한 주민, 3만 명 시대! 그중에서도 홀로 남한땅을 밟은 8,000 명 가량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공한 새터민의 기초를 닦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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