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기타 음악엔 젊음과 낭만, 그리고 자유가 담겨져 있습니다.
통기타가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지 어느덧 반세기가 다 됐는데요
남이섬에 이를 기념하기위해 통기타 음악 50주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김도향
"이 노래를 진짜 만든 지 50년 됐네요."
청바지에 기타를 치며 인기몰이를 했던 가수 김도향의 노래에 타고 관객들은 추억 속으로 여행합니다.
꿈과 낭만, 희망과 자유를 노래했던 통기타 음악은 청년문화의 주역으로 60~70년 대 포크송 시대를 주도 했습니다.
귀에 익은 해바라기의 노래가 나오자 몸으로 박자를 맞추고 따라 불러봅니다.
인터뷰> 유창숙 / 충남 당진시
"해바라기, 내마음의 보석상자 노래 참 좋아하거든요. 처음 노래 나왔을 때 너무 황홀했어요."
인터뷰> 김행국 / 경북 상주시
"40년 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서 아주 좋았습니다."
노래를 듣는 관객이나 가수들 모두 옛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떠올립니다.
인터뷰> 이정선
"처음 음악하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우리 대중 음악의 모든 것이 담긴 노래 박물관에 통기타 음악 50년 기념비도 세웠습니다.
화강암에 기타가 새겨진 기념비는 통기타 50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음악의 역사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민경훈 / 남이섬 기획이사
"대한민국 최초로 지어진 한국의 대중음악 박물관인 남이섬 노래박물관에서 5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중요한 자료들,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1965년 다함께 부르기 캠페인인 싱어롱 Y 의 공개방송을 계기로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통기타 음악.
그후 70년대 싱어송 라이터시대, 금지곡의 시대. 80년대 대학가요제 지금의 7080붐까지 여전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통기타 음악을 빛낸 앨범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노래박물관에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과 청개구리의집, 쉘부르 등 청년문화와 통기타음악의 전성시대를 이끌어온 주역들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서 / 음악 평론가
"아마 많은 분들 기억 속에 통기타가 가지고 있는 비중은 클 거예요. 올해 이시점이 50주년이지만 앞으로 50년을 위해서 더 많은 멋진 음악들이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젊음과 낭만 꿈이 담겨져 있는 통기타 음악은 유행한 지 반세기가 흘렀지만 지금도 우리 곁에서 우리들의 대중음악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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