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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9월…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등록일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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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학이나 세계사, 미술 등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의 책은 선뜻 고르기가 힘듭니다.

조금 어려워도 접근해 보고싶은 분야의 책,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민지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얀 반 에이크의 작품 <조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에는 성령의 존재를 보여주는 한 개의 초, 다산을 상징하는 창턱의 복숭아 등 많은 암시가 숨어져 있습니다.

이같이 그림 속에 숨겨진 암호나 미술의 장르, 이론들을 이 책은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유명한 명화도 만화체로 재탄생돼 흥미롭게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우진 / <장우진의 종횡무진 미술 오디세이> 저자

"미술이란 어려운 미술이론을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체험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시면서 좀 더 쉽게 미술을 이해하고 체험하려 노력한다면 독자 여러분의 하루하루도 좀 더 즐겁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코키톱>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한 플라톤이 복사기에 걸린 종이를 빼냅니다.

소크라테스는 종이를 말로 달래서 나오게 하라고 조언하고 이를 지켜보던 니체는 복사기를 발로 차서 종이를 빼냅니다.

이 책은 직장인이 된 철학자들의 사상을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로 풀어냈습니다.

드라마로 연출된 인간의 가장 본질적 문제들은 우리의 일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이 밖에 어문학분야 사서추천도서로는 소설을 통해 세계사를 읽는 <세계문학여행>과 다양한 시의 세계, 감상법 등 시 이야기를 담은 <꿈꾸는 시인>이 선정됐습니다.

자연과학 분야에는 탄소를 이용해 온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보게 해주는 <탄소 문명>과 희귀동물을 통해 인간을 읽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이 추천됐습니다.

즉흥 연기의 원칙과 기법을 기업 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예스, 앤드>와 뇌성마비로 태어난 저자 해릴린 루소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 인터넷 시대가 우리의 생각를 더 스마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생각은 죽지 않는다>도 사회과학과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문, 사회, 과학 등 분야는 달라도 인류의 미래와 인간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작가들의 철학이 담긴 책은 개인적 차원에서의 자기발전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성장을 이끄는 좋은 동력이 될거라고 사서들은 조언합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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