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중앙도서관이 독서의 달을 맞아 장애아동 청소년 독후감 대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했는데요.
장애를 넘어 감동 가득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앞이 안 보이면 어때? 남들보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데..."
엄마 손을 꼭 잡은 채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목소리에 힘을 싣습니다.
현장음>
"기회는 꿈만 꾸며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청각장애 학생은 수화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장애학생을 위한 독후감 대회를 열었습니다.
시각과 청각, 발달, 지체 장애를 지닌 초중고등학생 지원자 6백여명 가운데 56명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뽐냈습니다.
학생들은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장애 학생들의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 장애아동 청소년 독후감 대회.
책과 도서관을 통해 장애라는 장벽을 넘어 학생들의 꿈을 한층 더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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