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 직영 1호점이 오늘 서울 도심에 문을 열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북한까지 이어진 길을 상징하는 철도 위에 의류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12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곳입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Made in Korea,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옷인데요.
이 곳에서는 시중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이 옷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 문을 연 직영1호 안국점을 포함해, 북한산성점, 진주점, 서인천점 등 3곳의 대리점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남북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개성공단에서 만든 물건들이 도심 곳곳에서 판매되는 겁니다.
인터뷰> 박원순 / 서울시장
"(개성공단)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가게를 열었다는 것은 개성공단과 거기서 생산되는 상품이 국민 삶 속에 정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정장과 아웃도어, 양말 등 각종 의류 제품을 판매하는데 앞으로는 전자제품이나 도자기 등 생활 용품까지 판매 제품의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매장을 더욱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현재 직영 1호점과 6개 매장이 영업에 들어갔고요. 금년 중 10개 내년까지 30개 매장을 오픈해서 운영하려고 합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또, 이번 직영점과 대리점 개점을 계기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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