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20일부터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낮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는데요, 남북은 이 의뢰서에 적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나설 후보자들의 명단이 담긴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 했습니다.
우리측에선 2차 후보자로 선정한 250명의 명단을 북측에선 200명의 명단을 건넸습니다.
우리측 후보자 명단에는 일반 이산가족 200명, 국군포로 이산가족 50명이 포함됐습니다.
생사확인 의뢰서에는 이들의 주소와 나이, 북측 가족 관계 등 후보자들의 신상이 담겼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교환한 명단을 분석한 결과 남측 이산가족 최고령은 103세 함희주 할아버지, 북측 최고령은 97세 민숙의 할머니 였습니다.
이산가족의 나이는 남측과 북측 모두 80세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이고 성별은 남측과 북측 모두 남성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상봉을 희망하는 가족관계는 남측의 경우 부부와 부자가 절반 이상 차지했고 이어 형제. 자매 순 이었습니다.
남북은 의뢰서에 적힌 사람들의 생사를 확인한 뒤 다음 달 5일 그 결과를 담은 회보서를 주고받습니다.
이후 마지막으로 상봉의사와 건강 상태등을 점검한 뒤 사흘 뒤인 8일에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합니다.
한편,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시사하면서 이산 상봉 성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미래 상황을 예단해서 얘기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최선을 다해 상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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