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다음 달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치를 현재의 0%에서 0.25% 사이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동 시장이 좀 더 개선되고 물가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는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연준 위원들 가운데 9명이 찬성하고 한 명이 반대했습니다.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자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칠레, 강진에 의한 쓰나미…해안도시 큰 피해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높은 파도가 덮친 바닷가 마을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고 4.6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친 칠레 해안도시의 주택들은 대부분 물에 잠겼고, 대형 어선들은 도로까지 밀려 올라와 나뒹굴고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 8.3의 이번 지진.
사망자는 10명 이상으로 늘었고 수백 명이 다쳐 인명 피해는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
집단자위권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일본의 안보법안이 어제 참의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여당은 여세를 몰아 이르면 오늘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은 막판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어서 마찰이 예상됩니다.
안보법안 특위 통과…강행 vs. 총력 저지
여당이 안보법안 총괄 질의를 생략하고 표결처리를 강행하자 장내는 또다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참의원 본회의.
야당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연휴 이후에 표결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밖에서는 "전쟁 법안 반대" "평화헌법 수호"를 외치는 항의 시위가 온종일 계속됐습니다.
모두 16명이 대권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이 점차 열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2차 TV토론에서는 1위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다른 주자들의 맹공이 펼쳐졌습니다.
미국 공화 대선토론, 트럼프-경쟁후보 ‘난타전’
지난달 6일 첫 TV토론 이후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혀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반토막이 난 반면 벤 카슨과 칼리 피오리나의 지지율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변동이 없는 유일한 후보는 돌풍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그래서인지, CNN 방송 주최로 열린 이번 2차 TV토론에서는 트럼프를 향한 맹공이 펼쳐졌고, 트럼프는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3시간에 걸친 2차 TV토론까지 마친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 구도가 또한번 요동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양혜선 아나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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