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이 다음 달 20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행사장인 금강산 시설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적십자 접촉에서 합의된 일정대로 차근 차근 준비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 15일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 뒤 본격적인 생사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북측의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에 적인 이름, 주소 등을 하나 하나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생사를 확인한 뒤 다음 달 5일에 그 결과를 주고 받습니다.
최종 상봉자는 각각 100명씩으로 다음 달 8일에 통보됩니다.
상봉행사가 개최되는 금강산 시설 점검도 진행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와 현대아산 기술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어제와 그제 금강산 현지를 둘러 보며 상봉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하지만 상봉행사를 진행하기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씽크>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수리와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북쪽과 일정을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방북해서 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예정된 일정대로 상봉준비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다음 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 여전히 변수입니다.
북한은 당 창건일을 기념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미래 상황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상봉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봉행사는 통산 스무번째 행사로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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