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중계방송의 화면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360도 회전 촬영의 역동적인 영상을 이젠 프로야구 중계방송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이진영의 굿바이 투런 홈런!"
팬스 넘어 홈런을 친 선수의 모습이 360도 촬영의 역동적인 영상으로 생생하게 안방에 전달됩니다.
30대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들이 순간적으로 컴퓨터로 합성되면서 여러 각도로 선수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멋진 플레이도 실수를 하는 장면도 생생하게 포착됩니다.
인터뷰> 전유찬 / 경기도 성남시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면서도 중계를 보곤 하는데, 360도로 돌아가니까, 역동적이고 생생해서 신선한 것 같아요."
야구 중계 방송은 가정과 지하철 등에서는 물론 심지어 야구장안에서도 스마트 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놓친 장면들을 다시 보여주는 슬로우 모션 리플레이 영상 때문인데, 이렇게 360도로 촬영한 프리 디 영상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윤성호 / 야구중계 캐스터
"4D 리플레이를 넘어서서, 프리 디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보여 지지 않았던 프로야구 중계방송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타석 주위에서 나왔던 반응들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이 혁신적인 화면은 야구장 가장자리 따라 설치한 30대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중계차에서 합성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잠실야구장에서만 가능한데, 투수, 포수, 타자 모두 다 이렇게 360도 각도로 볼 수가 있습니다.
경기가 끝 난 후 다시 보기 화면은 타격 자세의 교정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안익훈 / LG트윈스 중견수
"많이 도움이 되죠. 슬로우 모션으로 나오니까 좀 더 그걸 보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돌려보면서 계속 연구하고 있어요."
뉴욕의 판정센터가 있는 미국의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올해 처음, 도입이 된 우리나라의 합의판정 제도는 이 같은 현장 중계화면을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슬로우 모션 리플레이 화면이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판정엔 360 각도 촬영 영상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영광 / 야구중계 PD
"새로운 화면을 가지고 많은 분들 한데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요. 특히 구단 관계자들이 선수들의 잘못된 부분이나 잘된 부분을 고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계방송 화면은 더욱 다양하고 혁신된 영상들로 승부의 장면 하나 하나를 현장보다 더 생생하게 경기장 밖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