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높은 직종, 바로 공무원인데요.
공직박람회가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작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신입 외무사무관 박철순 씨.
군 전역 후 3년간 외무고시를 준비했지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 전공이 달라 정보가 부족한 데다 선발인원도 한정됐기 때문입니다.
박 씨는 몇 년 전 자신처럼 고군분투하고 있을 외교관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인터뷰> 박철순 외교통상부 외무사무관
제가 외교관후보자 시험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외교관이 되고나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을 직접 거친 사람으로서 외교관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생생한 정보를 드릴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돼서 나오게 됐습니다.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직 채용 정보를 안내하는 공직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일반직 공무원과 군인, 군무원, 경찰, 외교관 등 특수직 공무원 채용을 위한 설명회에는 각 직종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상담자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 도움을 줄 인재를 특별히 선발한 겁니다.
시험준비와 관련된 생생한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했던 사례등을 대화식으로 전달했습니다.
녹취> 경제학 전공도 아니고 외교학 전공도 아닌데 2차 논술시험같은 경우는..처음에 저도 이거를 시작할 때 전공생이 아닌데 다 채울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박람회는 44개 정부 부처와 17개의 시도 선관위원회, 주요 공기업 등 70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공직 3년 차 내외 현직 공무원 82명의 직급별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해 공직적격성평가 모의시험 예제풀이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널리 알리고 정보를 제공하고 공직의 가치와 공직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려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 하고자하는 사람을 널리 구하고자 이와 같은 박람회를 열게 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돼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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